서방국가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를 시행해왔다.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을 설정해 이보다 높게 원유를 살 경우 제재를 취하는 방식이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 등이 동참했다.
서방국가들은 추가 제재를 결의하면서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선을 더 낮추거나, 품목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 러시아 관련 500여개 법인과 개인 제재에 나섰다. 최대 국영 해운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를 제재 대상에 올려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한층 더 옥죄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목표는 러시아의 재정 수입을 줄여서 경제 부양과 전쟁 수행을 병행하기 어렵게 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자를 얻는 능력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