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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먹는 게 다르다”라며 “치킨은 대한민국 서민 음식이다. 노동자 음식이다. 청소년 음식이다. 알바 음식이다. 라이더 음식이다. 고흐 시대 감자 먹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대한민국에 치킨 먹는 사람들이 있다. 고된 하루 일을 끝내고 가족이나 친구끼리 맥주 한잔하며 치킨을 먹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맛 칼럼니스트로서 노동자와 청소년과 알바와 라이더의 치킨이 맛있고 싸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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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부회장은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거나 2018년 2월 구치소 생활을 마무리하고 나온 뒤 서울 용산구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 주문한 모습이 종종 포착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씨는 “내가 ‘부자는 치킨 안 먹는다’고 했던 말이 그렇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재용이 서민 음식인 치킨을 먹을 수는 있어도, 서민은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에 나오는 삼성가의 고급 음식을 먹지 못한다. 부자가 서민 음식을 먹는다고 그 서민 음식이 부자 음식으로 바뀌는 건 아니다. 계급에 따라 주어지는 음식이 다름을 인정하는 게 그리 힘든 일인가”라고 언론에 해명했다.
최근 황씨는 국내산 육계를 사용한 치킨의 맛과 질에 대한 쓴소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 닭은 작고 맛이 없다’고 주장하며 1.5㎏ 수준의 닭 크기를 3㎏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한양계협회는 연일 성명문을 내며 황씨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