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우리마을 교육토론회, 학부모·시민 참여 공론장 펼쳐져

오희나 기자I 2021.11.04 06:00:00

지난 8월부터 서울 14개 자치구서 2313명 참여
마을결합형 교육·직업체험 확대 등 117개 교육의제 제안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우리마을 교육토론회가 지난달 30일 현재, 14개 자치구에서 개최돼 2313명의 시민들이 117개의 교육의제를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달 21일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우리마을 교육토론회’ (사진=영등포구)
우리마을 교육토론회는 서울시교육청이 25개 자치구와 함께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참여자 및 시민들의 교육 분야에 대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치구별로 실시하고 있다.

교원,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분과별 사전 토론을 거쳐 제안된 교육의제들이 서울 교육정책의 역동성과 현장성을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론회에서 제안된 교육의제 중 지역 교육의제는 자치구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자치구 교육지원사업에 반영되고, 중앙 교육의제는 서울시교육청 정책에 적극 반영된다.

제안된 교육의제들을 중간 결산해본 결과, 학부모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한 등교 확대 △학부모들의 교육적 역량 강화 지원 △입시 경쟁교육에서의 인성교육과 진로탐색 교육 강화 방안 등을, 교사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결합형 교육에 대한 교육청, 구청, 지역사회의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청소년 여가 및 활동 공간 확대 △교육정책에서 청소년의 목소리 반영 △교통비 등 청소년 복지 강화 등을, 지역주민은 △온마을이 학생을 돌보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지원 확대 △학교-마을을 잇는 생태전환교육 강화등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민, 학부모가 적극 참여한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제안된 교육의제들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등 각종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지지받고 신뢰받는 시민 참여형 교육행정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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