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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11일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만839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4% 감소했다. 여행을 비롯해 출장, 유학, 기타 등의 목적으로 관광객으로 추정하는 방한 외국인 입국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순수하게 여행만을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9035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9.1% 줄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인 입국객 및 여행객은 각각 7346명(-98.5%), 455명(-99.9%)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까지 ‘한국~중국’ 간 항공 노선의 대규모 감편 정책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입국객과 여행객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입국객 수는 1299명으로 전년 대비 99.4%가 줄었다. 그중 여행 목적으로 방한한 이는 16명에 그쳤다. 중화권에 속한 대만, 홍콩, 마카오의 입국 및 여행객은 99.8~100% 줄었다.
미국은 입국객이 1만2013명으로 전년 대비 82.1% 감소했고, 여행객은 2242명으로 94.9% 떨어졌다.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방한객 수를 기록했던 필리핀은 입국객 8087명, 여행객 1668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73.7%, 88.9% 하락했다.
한편, 1월 해외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8만6143명으로 전년 동월 251만3030명보다 9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