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공익제보 신고는 연도별로 2014년 10건, 2015년 17건, 2016년 19건, 2017년 23건, 2018년 36건, 2019년에는 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올해 9월까지도 48건이 접수됐다.
조치 현황별로는 불문종결이 134건(65%)으로 가장 많았고, 경고ㆍ주의가 40건(19.5%), 징계는 14건(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에 신고된 3건과 2020년에 신고된 14건 등 17건은 현재 조사 중이었다. 매년 내부 제보는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불문종결 처리되고 있는 셈이다.
한 의원은 “내부 공익제보 제도는 경찰 내 비리행위에 대한 자정 방안이지만 3건 중 2건이 불문종결 처리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경찰청장이 최근 내부비리에 대한 대책 마련을 발표한 만큼 이번을 계기 삼아 청렴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