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온실가스 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날 캠페인 현장에는 택시기사, 자전거동호회,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주관하는 맑은하늘만들기시민운동본부 및 푸른아시아는 소속 위원들의 직업과 관심분야를 살려 온실가스 및 생활공간에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시내 1000여명의 택시기사가 함께하는 시민모임인 생활환경실천단은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만큼 급정거·급제동·공회전을 하지 않는 에코드라이빙을 실천할 것을 선언하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차량용 스티커를 택시에 붙여 운전자들에게 홍보한다.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은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자는 메시지를 담은 자전거 깃발을 제작·부착해 회원들과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 타는 법, 자전거 도로 안내 및 모니터링 등 시민들이 자전거를 더 많이 타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 세정협회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인 세차장을 운영하는 특성을 살려 세차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경우 차량 2부제 참여와 자동차 운전을 줄이기를 제안한다. 이들은 플래카드를 제작해 세차장에 걸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 홍보, 공기정화 식물 나누기, 서울 시민 미세먼지 줄이기 약속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동종인 서울시 맑은하늘만들기시민운동본부 위원장은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가 큰 발전소, 공장 등을 줄여나가는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다”면서도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에 못지않게 시민들이 난방과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미세먼지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광현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미세먼지 대응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지난 5월 ‘광화문 광장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서울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질 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 서울시의 강도 높은 정책과 시민 실천이 더해져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맑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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