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33조 팔았다면…김성주 “증시 충격 컸을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지영의 기자I 2026.10.28 00:48:0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리벨런싱 유예는 잘한 결정?..."안 했으면 33조 매도로 시장 충격"
김성주 "하루 8000억원씩 국내주식 팔아야 했을 것"
"국내주식 비중 유지가 국민연금 수익 지키고 있다"
김윤 "글로벌 투자은행 분석에서 국민연금 수익률 개선 확인"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 유예 조치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예 조치가 기금 수익률을 방어하고 대규모 증시 충격을 막아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금 자체 시뮬레이션 및 해외 투자은행 분석 결과 유예 시 수익률이 더 높았으며, 유예하지 않았다면 33조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입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28일 새벽까지 이어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국민연금 시뮬레이션 결과 리밸런싱을 유예한 게 유예하지 않은 것에 비해 수익률이 더 높다고 나왔다고 말했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의 분석 결과를 거론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리밸런싱 유예가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높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예측이 정확하게 미래를 맞출 수는 없지만, 그 당시 결정이 적절했는지를 판단하는 준거는 될 수 있다"며 "국민연금과 바클레이즈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고려할 때 리밸런싱 유예는 적절한 결정이었다. 적어도 잘못된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주식 매도가 시장에 미쳤을 영향도 거론됐다. 김 이사장은 기존 리밸런싱 규칙을 적용했다면 "하루에 한 8000억원 정도 계속 매도를 했어야 했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33조 팔았다면…김성주 “증시 충격 컸을 것


김 의원은 리밸런싱 유예 기간 국내주식 33조원을 매도해야 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실제 매도가 이뤄졌다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이사장도 "당연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지금처럼 코스피가 상당히 조정을 받은 국면에서도 과거의 기준으로 국내주식 비중을 유지했다고 하면 지금도 팔고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연기금과의 수익률 비교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이 27.49%로 노르웨이 9.41%, 일본 8.41%를 크게 웃돌았으며, 7월 말 기준으로도 14.84%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리밸런싱 유예로 국민연금이 큰 손실을 봤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본다"며 "지금 이 시간까지도 오히려 리밸런싱 유예와 국내주식 비중을 늘린 것이 국민연금의 수익을 지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