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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놀이·꽃꽂이 회삿돈으로…노는데 진심인 '이 회사'[복지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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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9.20 07:05:00

글로벌 완구 전문기업 레고코리아
100만원 웰니스 지원금 제공…여가활동 지원
성별 관계없는 육아휴가, 가족돌봄휴가 운영
패밀리데이 단축근무 시행…가족친화 문화 지향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잘 노는 회사가 일도 잘한다’는 말이 모토인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놀이의 힘’을 강조하며 직원이 충분히 휴식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히 직장에서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활동을 장려하면 직원들의 업무 능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레고코리아 본사에서 레고 브릭을 조립하고 있는 직원과 가족들. (사진=레고코리아)
완구 전문기업 레고코리아는 놀이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 문화를 조성했다. 독특한 기업 문화는 사무실에서부터 고스란히 드러난다. 레고 브릭을 모티브로 한 밝고 활기찬 인테리어로 사무실을 꾸며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했다. 레고 브릭으로 장식한 조명과 레고 창작가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특히 직원들이 자유롭게 레고 브릭을 조립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회의실에도 레고 브릭 상자를 비치해 회의 중에 브릭을 조립하면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매년 6월 11일에는 전 세계 레고그룹 임직원이 하루 동안 업무 대신 놀이를 즐기는 ‘월드 플레이 데이’(World Play Day)를 개최한다.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놀이의 날’을 맞이해 직원들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레고 브릭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 프로그램을 즐긴다.

레고코리아는 직원들의 여가 활동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연간 100만원의 웰니스 지원금을 제공해 운동, 상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웰니스 먼스’(Wellness Month) 프로그램을 운영해 요가, 꽃꽂이, 자산관리 클래스 등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레고코리아 직원들이 ‘웰니스 먼스’ 프로그램을 통해 꽃꽂이 클래스에 참여한 모습. (사진=레고코리아)
직원들의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농구, 테니스, 자전거, 독서 등의 여러 활동을 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외에도 봉사활동을 위한 유급휴가 2일을 별도로 지원하는데 아동 놀이 봉사 등을 장려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아이들의 행복을 중시하는 기업인 만큼 직원 역시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해 가족 친화적인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먼저 성별에 관계없이 역할 기반으로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주양육자는 26주, 부양육자는 8주의 휴직을 사용 가능하다. 가족 구성원의 질병이나 사고 시 활용할 수 있는 4주간의 ‘가족 돌봄 휴가’도 운영하고 있다. 육아휴직과 가족 돌봄 휴가 모두 급여와 복직이 100% 보장된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오전에만 근무한 뒤 일찍 귀가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를 운영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근무할 수 있다.

가족 친화적 가치는 제도뿐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도 구현되고 있다. 레고코리아 임직원들은 언제든지 자녀와 사무실에 동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근무일에도 자녀와 함께 사무실에 출근해서 아이들이 마음껏 사무실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레고코리아 사무실에 전시된 레고 창작품. (사진=레고코리아)
레고코리아는 레고그룹의 한국 지사로 지난 1984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창업주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Kristiansen)의 ‘최고만이 최선이다’(Only the best is good enough)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상징적인 레고 브릭을 기반으로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선보여 놀이의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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