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비건 식품 ‘베지라이프’ 론칭…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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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으로 함박스테이크·순두부강된장 해초밥·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으로 출시한다. 통상적으로 음식에 사용되는 고기·수산물 등 동물성 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
소비자 가격은 1종류당 6900원으로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베지라이프 출시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식자재를 공급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기업 간 거래(B2B) 대체육 식재료인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도 유통할 예정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유럽시장 공략해 글로벌 전략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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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럽 내 아시안푸드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만두를 비롯해 롤과 딤섬까지 아우르는 만두류 카테고리 1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 인수한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와 올해 초 준공한 ‘글로벌 생산·수출’ 첫 모델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먼저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한식 만두시장의 대형화를 꾀할 예정이다. 유럽인이 친숙한 닭고기를 활용한 만두와 미국에서 검증된 제품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건강을 추구하는 채식 인구 등을 겨냥한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 신제품을 3분기에 출시하고 가공밥, 소스 등 레디밀 시장 진입도 추진키로 했다.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글로벌 전략 완성을 위해 퀀텀점프 전략이 필요하다”며 “런던과 파리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카트에 담는 소비자들을 보며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6.5%↑, 외환위기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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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도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 작성기간(2015년 1분기~ 2022년 1분기)의 평균치(7.7)의 1.38배에 달했다.
◇돛 올린 롯데제과-푸드 ‘통합 법인’…글로벌 식품 항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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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롯데제과는 제과 산업과 가공 유지 산업 국내 1위 업체이자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 기업이 된다. 통합 법인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진성 전 롯데푸드 대표는 영업·생산·마케팅본부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와 부문별로 ‘제과 파트’와 ‘푸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 운영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롯데제과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과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선 공유를 통한 해외 판로 확장으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기존 롯데푸드 자기주식 60%를 소각해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이상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통합 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구매·생산·판매·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value-chain)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하고 가속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GRS, 고속도로 휴게소 대규모 컨세션 사업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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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통영기점 364㎞ 지점에 본선상공형으로 설치하는 휴게시설이다. 지난 2020년 일 평균 약 15만대 교통량으로 상·하행선 모두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상공형 휴게소다.
롯데GRS는 휴게소의 상공형 구조적 특징을 활용한 식음시설, 하남시 지리적 소재지를 통한 판매시설, 키즈파크와 하늘광장 등 테마시설, 이용객·환승 교통 서비스 등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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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장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이유는 주 원재료로 쓰이는 밀가루(소맥분) 가격이 급등해서다. 또 중화요리 특성상 양념을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데, 볶음용으로 쓰이는 식용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빠른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용유 가격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올랐다. 같은 기간 밀가루도 36.8%나 상승했다. 최근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 등 곡물 수급 불안과 인도네시아의 일시적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곡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289달러(약 37만5500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 3월에는 t당 524달러(약 67만9700원)까지 급등했다. 국내 밀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소맥분을 원료로 사용하는 면과 스낵·빵류 제품들이 곡물 가격 상승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 구조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특히 상승하면서 외식물가에도 영향을 줘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의지를 보이는 만큼 기업들도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와 상생을 도모하며 물가 안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