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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와 포드는 미국 내 조립 비중이 높아 타격이 적은 완성차업체로 꼽았다. 테슬라는 모든 생산이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포드는 미국 내 조립 비율이 82%에 달해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포드는 일부 모델에 대해 수입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가격 인상 압력은 더 클 수 있다는 지적했다.
반면 멕시코 내 생산 비중이 큰 제너럴모터스(GM)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유 애널리스트는 앱티브, 아메리칸 액슬, 비스티온, 데이나, 보그워너 등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 업체는 모두 코로나19 당시처럼 완성차 업체에 비용을 전가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관세 인상은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유는 이번 관세에 따라 공장 위치와 생산량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산업 전반의 변동성 증가 및 생산량 감소 가능성을 경고했다. 부품업체들이 추가 비용을 완성차업체에 얼마나 전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며, 완성차 업체들이 이를 얼마나 흡수할지도 관건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수입에 비해 수출이 현저히 낮은 불균형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번 관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 전략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반도체 등 다른 산업군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전반적으로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모두가 비용 회수와 가격 조정이라는 복잡한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은 향후 전략적 생산 재배치 및 제조 기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글로벌 생산 감소 및 불확실성 확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