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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선 이스라엘지상군의 가자 침공에 반대하는 노동자연대의 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 시민단체와 집회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저항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국제사회에 연대를 호소할 전망이다. 시민단체인 촛불전환행동도 같은 날 서울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튿날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시민대책위)와 유가족들은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1년 전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인이 참여하는 기도회로 시민추모대회를 시작한다. 유가족과 생존자, 집회 참가자들은 희생자를 애도한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삼각지역, 서울역을 거쳐 서울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로 행진한다.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참사 1주기 추모대회 참석을 요청했다. 시민대책위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는 정치의 공간이 아니다”며 “여야 정치인들도 순수하게 희생자를 애도하고 생존자와 유가족, 충격을 잊지 못한 국민을 위로하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의 옆자리를 비워두겠다”며 윤 대통령에게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