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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전년도 입시결과는
숙명여대는 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전공, 앙트러프러너십전공, 테슬(TESL)전공 등 이색학과를 운영하고 이화여대 다음으로 상위권 여학생이 선호하는 학교다. 이색학과 이외의 학과도 정시 기준 70%컷 80%를 넘는 학과가 대부분이다. 이전에는 대부분 학과가 비슷한 커트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이었으나 약대 학부모집을 시작하고 80명가량의 인원을 선발하면서 최고 커트라인을 형성하는 간판학과가 됐다.
‘어디가’에 공개된 약학부의 정시 백분위 평균(70%컷)은 94.17이며 동국대(70%컷 96.418)보다 낮았다. 수시는 종합전형인 숙명인재Ⅱ(면접형)에서 70%컷 내신 평균등급이 2.15였는데 수능최저기준까지 없어서 학생부관리만 잘 돼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단, 약학계열학과는 최상위권 학생들도 도전하는 만큼 교육과정 운영에서 강점을 보이는 특목고, 자사고 학생과의 경쟁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교육과정 운영이 평범한 학교에서는 1등급 초중반에 비교과 관리도 어느 정도 돼 있는 학생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선발인원이 작년 기준 5명으로 매우 적었으며 수능 최저기준 3합5(탐1)를 충족해야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숙명여대 홈페이지에 있는 합격자 평균내신은 1.13으로 매우 높으나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과 인원이 적기 때문에 비교과 관리가 부족한 일부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작년 기준으로 본다면 정시와 수시 종합전형 모두에서 비교적 낮은 컷트라인을 형성했기 때문에 올해 경쟁이 치열해질 수도 있으나 작년 결과만 놓고 생각해본다면 도전할만한 메리트가 충분하다.
②‘외식경영계열 여대 톱’…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전공전년도 입시결과·조언
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전공은 외식경영계열 학과로 경희대의 호스피탈리티 경영학과, 세종대의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와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학과다. 해외 유명 요리아카데미인 르꼬르동블루에서 실제 교수진을 파견해 요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도 진행하며 이론적 내용과 함께 실무에 대한 것도 배울 수 있다. ‘어디가’에 공개된 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전공 정시 백분위 평균(70%컷)은 82.17이며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70%컷 80.50)보다 높았다.
수시는 종합전형인 숙명인재I(서류형)전형에서 70%컷 내신 평균등급이 2.62, 숙명인재II(면접형)전형 70%컷 내신 평균등급은 3.22로 면접 준비를 통해 면접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수능 최저기준 2합5(탐1)를 충족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70%컷 내신 평균등급이 2.26으로 다소 높지만 숙명인재I(서류형)전형과 큰 차이는 없으므로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가능하다면 교과전형으로 도전하는 것이 메리트가 있다.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는 70%컷이 2.22로 다소 높으나 수능 최저기준이 2합6(탐1)으로 2합5의 기준 충족이 어렵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
③‘국제계열+경영’, 앙트러프러너십전공 전년도 입시결과·조언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은 글로벌서비스학부의 학과로 추후 전공심화과정에서 기업 취업 트랙과 창업 트랙을 배울 수 있다. 기업 내 국제비스니스 관련된 여러 과목을 배우고 창업과 관련된 여러 과목도 배울 수 있다. 특히 스타트업 창업과 관련한 여러 과목을 배울 수 있으므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교육과정을 잘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해보자.
경영학과 지원은 경영경제와 관련된 폭넓은 배움을 얻을 수 있지만 스타트업 창업만을 고려한다면 경영학과보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어디가’에 공개한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의 정시 백분위 평균(70%컷)은 83.67로 숙명여대 대부분 타 학과에 비해 높다. 서울권 비슷한 선호도의 동국대, 홍익대의 경영학과에 비해 70%컷이 낮은 편으로 스타트업 창업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시 점수 대비 가성비가 좋은 학과라 볼 수 있다.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어디가에 모든 자료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숙명여대 홈페이지 결과를 참고하면 숙명인재I(서류형)전형 내신 평균등급이 4.58, 숙명인재II(면접형)전형 70%컷 내신 평균등급이 3.73으로 오히려 면접을 하지 않은 서류형 전형의 내신등급이 더 낮았다.
선발인원이 3명으로 적었기 때문에 위 결과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3등급 후반에서 4등급 초반의 학생들도 비교과활동이 우수하다면 도전할 수 있으리라 보고 성적은 조금 부족하나 비교과가 우수하다면 지원을 고려해보자.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인원을 선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부 전형으로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종합전형 준비가 필수다.
④국내최초(1997) TESOL 프로그램 개설, 테슬(TESL)전공으로…전년도 입시결과·조언
TESL전공은 2011년에 개설된 학과로 역사가 길지는 않다. 영어영문학 전공 중에 TESL전공이 있으며 숙명여대에서는 1997년 국내 최초로 TESOL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꾸준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TESL학부전공으로 이어졌다. 영어교육과와 비슷하지만 영어교육과가 우리나라 학생에게 영어를 교육하는데 특화돼 있다면 TESL전공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영어교육관련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
블루리본 장학금 등 장학금 혜택도 많은 편이다. 단, 중등교사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교직 이수가 필요하므로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라면 영어교육과가 있는 다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디가’에 공개된 TESL전공의 정시 백분위 평균(70%컷)은 82.17이다. 백분위 컷만 비교한다면 서울권 비슷한 선호도의 동국대, 홍익대보다 70%컷이 낮은 편이다. 단, 영어영문학과보다 교육과정이 차별화돼 있어 영어에 관심이 있고 영어교육관련 여러 사업이나 교육활동을 구성하고 있다면 정시 점수대비 가성비가 좋은 학과라 볼 수 있다.
수시에서는 숙명인재I(서류형)전형 70%컷 내신 평균등급이 2.97, 숙명인재II(면접형)전형 70%컷 내신 평균등급이 3.75로 면접의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3등급 중후반의 성적대에서 갈 수있다면 메리트가 크므로 해당 성적 대 학생들은 면접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각오를 하고 지원을 고려해보자. 물론,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 관리는 기본이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수능 최저기준 2합5(탐1)를 충족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으며 숙명여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신 평균등급이 2.21로 다소 높다. 종합전형보다 내신등급이 높고 수능 최저가 있어 작년결과만 본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지원해보는 것이 현명한 지원전략이며 교과전형으로의 지원은 메리트가 그다지 없다.
*다음 시간에는 성신여대의 간판학과와 인기학과, 이색학과 및 입시결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