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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푸드스캔’ 기술로 구내식당 ‘잔반제로’ 실천

노재웅 기자I 2022.02.02 09:38:57

스타트업 누비랩 솔루션 적용
잔반 종류와 양 실시간 분석

S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ESG스타트업 누비랩의 ‘인공지능(AI) 푸드스캔’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AI 푸드스캔 기술은 식당 내 식기를 반납하는 퇴식구에 AI 기반 푸드스캐너와 센서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푸드스캐너는 AI를 기반으로 음식의 이미지를 학습해 종류를 인식하고, 센서는 음식의 양을 분석한다.

SKT는 을지로 SKT타워 내 구내식당에 AI 푸드스캔 기술을 적용해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AI 푸드스캔 기술을 통해 수집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을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내식당 내에 설치된 대시보드에는 잔반이 하나도 남지 않은 ‘잔반 제로’ 달성 횟수와 플라스틱 빨대의 개수 및 소나무 식수 등으로 환산한 탄소절감효과를 표시했다.

지구를 캐릭터화해서 잔반 제로 횟수가 증가하면, 지구가 쾌적한 표정의 캐릭터로 표현된다. 반대의 경우엔 땀을 흘리는 지구가 나타난다.

AI 푸드스캔 기술을 개발한 누비랩은 음식물쓰레기 저감 및 개인식습관 데이터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솔루션 스타트업으로, SKT에서 모집?선발하는 ‘ESG 코리아 2021’의 회원사다.

누비랩은 그동안 AI 푸드스캔 기술이 적용된 사업장에서 설치 이후 평균 30%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용주 SKT ESG 담당은 “구내식당이라는 구성원의 일상속에서도 친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환경 경영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향후 구성원 개인별 식습관 데이터 연동을 통한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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