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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의 ‘레드존’(red zone·적색구역)은 의회와 정부 청사, 외교 공관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여기에 위치한 5성급 세레나 호텔은 1차 고위급 협상 당시 대표단 전용으로 예약됐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준비와 관련해 파키스탄은 19일부터 레드존의 모든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등 최고 수준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끝내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교통 통제도 푼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2차 고위급 협상이 전일 파키스탄에서 재개되는 듯한 양상이었으나 이란 협상 대표단 중 한 명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에서 오만으로 떠났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 대표단 파견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며 “(이란이)원한다면 대화는 할 수 있지만, 사람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48시간 만인 이날 파키스탄으로 복귀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과의 양자 협상 외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법적 체계 시행 ▲전쟁 피해 보상 ▲추가 군사 침략 방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해제 등 종전 협상 조건을 파키스탄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협상 조건은 핵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이란 측 관계자는 전했다.
AP통신은 파키스탄 당국자를 인용해 양측 간 간접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재 노력에 참여하고 있는 한 지역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와 관련해 오만을 설득 중이다. 또한 이란은 새로운 회담에 앞서 미국의 봉쇄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이 주도하는 중재자들이 양국 간의 상당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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