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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치와 모멘텀 변화는 기관 및 ETF 기반 투자자들이 장기간 이어진 연속 유출 이후 지난주를 기점으로 다시 비트코인 시장에 복귀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주간 성과가 강했음에도, 2월 초반 대규모 유출의 여파가 워낙 컸던 탓에 월간 전체 순유입은 결국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월은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총 2억652만달러의 순유출로 마감했다.
네이트 제라시 가상자산 평론가는 자신의 X계정에 올린 글에서 “최근 비트코인 하락 국면에서도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이 대체로 확신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하며 “최근의 자금 유출이 자산군 전체 성장세를 감안하면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65억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는데, 이 수치가 앞서 지난 2024년 1월 상품 출시 이후 이들 펀드가 끌어들인 550억달러와 비교하면 크지 않다는 게 제라시 평론가의 설명이다. 또 지난 주중 사흘 간 1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점을 두고 “이 역시 투자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반등은 비트코인 기반 상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현물 이더리움 ETF 역시 주 중반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5주 연속 순유출을 끊어냈다. 지난주 현물 이더리움 ETF는 총 8046만달러의 순유입으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이번 유입은 가상자산 ETF 전반의 투자 심리가 처음으로 보다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을 종합해보면, 몇 주 연속 자금 유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것이 추세적인 회복의 시작인지, 아니면 단기 안도 랠리에 그칠지는 앞으로의 시장 전반 여건과 지정학적 긴장이 향후 몇 주 동안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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