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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사진과 함께 “한국 국적의 이모 씨는 범죄인 인도 목적으로 에콰도르에 구금됐으며 그에 대한 혐의는 5건”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 엑스트라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8일 과야스의 한 쇼핑센터에서 체포됐다.
매체는 이 씨의 이름과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얼굴을 공개하며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 씨를 체포하기까지 약 20년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2006년 에콰도르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보이며 과야킬에서 전기 제품 유지 및 관리, 수입·수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 씨는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왼쪽 목에 여자 얼굴 문신을 새긴 모습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국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5개 혐의에 대해 기소 중지된 상태였다.
검찰은 범죄 혐의를 가진 피의자의 소재를 알 수 없게 됐을 때 기소 중지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일시 중단한다.
법무부는 이 남성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 씨의 신병을 한국으로 넘기기 위한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