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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자신이 설명한 것처럼 구름 아래 펼쳐져 있는 무지개를 배경으로 지인과 함께 수영복 차림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또 그는 노을과 선인장 등 다양한 배경과 함께 여행 중인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인증하며, 근황을 전했다. 해당 글은 2만여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고 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누군가의 행복과 기쁨을 이렇게 간절히 바라기는 처음이다” “정말 예쁘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입꼬리가 귀에 걸린다” “연예인보다 더 빛이 나요. 활동 많이 해주세요. 늘 응원할게요”라고 그의 활동을 응원했다.
하지만 조씨의 모습에 자신을 지지자라고 밝힌 한 A씨는 “조민님을 응원하지만, 이제는 마음의 평안을 그만 찾아다니시고 뭔가 다른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지. 조국 전 장관과 아내분 그리고 따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응원합니다…그러니 이제 너무 쉬시며 힐링하시는 모습을 인스타에 계속 올리시면”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A씨는 자신이 댓글을 남긴 뒤 ‘남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말라’는 많은 쓴소리를 들었다면서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라고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조민에게 조언했다.
이날 누리꾼 B씨도 “아직 청년이시니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과 함께 새로운 삶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화려한 ‘스펙’을 쫓지말고 ‘호연지기’ ‘홍익인간’의 정신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깨우치시길 바란다”라고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또 “조민님께서 진실과 진정성이 있으셔야 많은 대중분들께서 변함없고 한결같이 성원을 하실 거라 생각된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조민님께서 도와주시는 모습도 좋아 보일 것 같아요”라는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이렇듯 지지자들이 댓글로 갑론을박을 벌이자 조씨는 “저는 여러 의견 모두 존중한다”며 “혹시나 댓글로 인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조씨는 앞서 유튜브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것을 예고한 듯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편집자 공고 글을 올렸으며 이튿날인 18일 ‘지원자가 많아 접수는 마감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조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3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검사 김민아)는 지난 10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가 (입시 비리 혐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가담 정도가 중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재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기소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