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은 점유율 확대, 신규고객 확보, 고부가 제품 출하확대 등으로 판가와 출하량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개선의 주요인이 될 전망”이라 말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는 7월부터 아이폰15용 OLED 패널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에 고부가 제품인 프로 시리즈에만 OLED 패널 공급이 이뤄져 프로 시리즈의 OLED 패널 점유율은 67%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OLED 패널은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방식을 적용해 기존 LTPS(저온폴리실리콘) 방식의 OLED 대비 소비전력을 20% 절감할 수 있고, 판매가격도 40% 높아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실적 턴어라운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전략 고객사들로부터 차입, 정책자금 조달, 자산매각 등을 통해 총 5조원 규모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유상증자 우려가 크게 희석될 전망이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내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6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8321억원으로 과거 2년간 적자에서 탈피해 턴어라운드 가시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은 3년 만에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이끄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이는 대형 OLED의 경우 신규고객 삼성전자 확보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유력한 자동차 OLED 사업(수주잔고 20조 원)은 전기차의 P.OLED 탑재 증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5%가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