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연구원은 “외식 적자가 축소되는 한편 베이커리와 제조 이익이 증가했다”며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은 10월 기준 100개를 돌파, 연말은 120개(직영합산 17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가맹 매출액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제조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며 “3분기 제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베이커리는 새벽 배송을 연계시키면서 매출과 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스타벅스’ 향 매출액은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년은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등 공급)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올해 10%에서 2022년 2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스타벅스에 대체육 샌드위치를 출시하는 등 대체육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심 연구원은 “향후 햄과 소세지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채널로의 판매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신세계푸드의 연결 매출액은 1조4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같은 기간 36.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기존 사업부(급식·외식)는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성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노브랜드 버거’ 가맹 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제조 매출액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