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파주에서 경기도의회 의원과 시장직을 합쳐 7년여 동안 지역을 동분서주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 이기도 하다. 최 시장이 파주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단연코 ‘통일’과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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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최 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2018년 10월, 기초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남북교류협력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2020년 3월에는 전국의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 시장은 “기초지자체로써 분명히 한계가 있지만 파주시가 ‘평화’와 ‘통일’을 선도하는 도시라는 것 하나 만큼은 확실하다”며 “주거와 교통, 경제, 일자리, 복지,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무랄데 없는 도시라는 것 역시 알리면서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와 ‘통일’을 기반으로 도시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실행한 결과 파주시는 최 시장 취임 이후 3년 동안 시 연간 예산보다 많은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 시는 각종 공모와 국가 및 지자체 평가, 특별교부, 특별조정, 국·도비 등을 통해 1조8114억 원의 추가 예산을 쓸어 담았다.
최 시장은 “다양한 공모사업에 지원해 사업예산을 확보하는 등 파주시가 가졌던 과거의 이미지를 속속 벗어던지면서 도시경쟁력은 물론 정부와 경기도 등 외부에서 바라보는 파주시의 평가 또한 자동적으로 올라갔다”며 “이런 성과는 주거와 교통, 일자리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경기도가 특화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경기 First 공모사업’으로 4년 간 270억 원을 지원받아 공모사업으로만 1068억 원(147건)의 사업비를 받았고 행전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기관로 선정되며 국·도비 예산 1조6199억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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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이뤄낸 성과는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9명(88.9%)이 주거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한 GTX-A 노선 착공은 물론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광역버스 3개 노선 개통 등 그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교통분야의 성과가 이를 뒷받침했다.
뿐만 아니라 △메디컬클러스터 △테크노밸리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등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며 △100억 원대 친수공간 조성사업 △생태문화도시 조성사업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등 대형 사업들도 속속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 시장은 “이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자족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충족시켜야 할 때”라며 “튼튼한 경제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자치분권과 시민의 참여확대, 행정혁신을 시정전략으로 삼아 파주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 약력
△경남 함양 출생 △경희대 경제학과 졸업 △서울 성북구청 감사담당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