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원순 부활절 메시지 "오프라인 예배 중단 결단 교계에 감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양지윤 기자I 2020.04.12 09:02:22

"교계, 사랑과 희생·연대의 정신 모범적으로 실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그동안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희생, 연대의 정신을 모범적으로 실천해오신 교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과 희생을 생각한다’는 제목으로 “부활절 아침이다. 사랑과 희생 그리고 다 함께 기뻐하는 희망의 날”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멈춤’을 실천한 효과로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아직 안심하긴 이르고 여전히 곳곳에서 위험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의 상황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인 것과 동시에 우리 모두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새롭게 자각하고 깨어나기 위한 싸움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함께 반드시 이 고난의 강을 건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엄혹한 위기와 도전은 인류에게 새로운 탈바꿈을 요구하며, 사람과 사람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해 나아갈 지혜를 묻고 있다”며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사랑과 희생과 연대만이 인류를 지탱하는 정신적인 백신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이번주 부활절을 맞아 2100개 교회가 현장예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주 현장예배를 했던 교회보다 10% 늘어난 규모다.

부활절인 이날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가 시내 전체 교회 6400여곳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2100여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교회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강남구 광림교회,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등 대형교회가 현장 예배를 예고하고 있다.

시는 이번주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자치구, 경찰과 함께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19일까지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는 현장예배를 강행할 경우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