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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은 그동안 모바일 광학부품 등 전자부품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를 보이는 것과 관련, 그동안 전자부품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엠 관계자는 “의료기기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부품과 생활가전 등 그동안 전자업종에 주력해온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 최근 잇달아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전자업종은 통상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거래처가 한정된다. 여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국내외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진다. 때문에 이들 중기는 전자업종과 유사해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은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진디엠피(065690)는 최근 헬스케어 브랜드 ‘알록’(AALOK)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알록 브랜드 첫 제품인 LED 지방분해기 ‘알록 팻멜트’를 출시하고 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알록 팻멜트는 LED 근적외선을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고 체형을 관리하는 제품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LED 기술에 병·의원에 쓰이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기술을 더해 개발했다.
대진디엠피는 1970년 설립된 후 프린터에 들어가는 부품인 롤러와 카트리지, 블레이드 등에 주력해왔다. 이어 2007년 LED조명을 신수종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지난해에는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했다. 대진디엠피 관계자는 “LED조명 분야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했다”며 “피부 미백과 재생을 돕는 LED 조사기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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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테크닉스는 모바일 금형부품과 함께 LED조명 등을 생산해왔다. 이 회사는 무선 온열찜질패드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면상발열체 원천기술을 보유한 관계사 티앤비나노일렉과 협력 중이다. 파인테크닉스가 강점을 가진 금형기술에 티앤비나노일렉의 면상발열체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또한 ‘번개표’로 잘 알려진 조명기업 금호전기(001210)는 두피모발 케어기기 ‘레이큐어캡’을 최근 일본에 수출했다. 레이큐어캅은 LED 근적외선을 이용해 탈모를 예방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 양판점인 요도바시카메라와 빅카메라 60여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피부미용기기인 ‘페이큐어300’과 ‘레이큐어400’을 지난해 출시하며 헬스케어 분야에 처음 진출한 후 이번에 레이큐어캅을 선보이는 등 관련 사업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에 목주름을 개선하는 ‘레이큐어 넥’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전자업종 중기들은 향후에도 성장성이 높은 의료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2015년 3249억 4000만달러에서 이듬해 3394억 7500만달러, 2017년에는 3560억 3800만달러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항노화 등은 국내시장에 국한된 키워드가 아닌, 글로벌 화두로 볼 수 있다”며 “때문에 전자산업 등 다른 업종에 속한 업체들도 의료기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시장 성장성에 관심을 갖고 잇달아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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