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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 CU는 이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CU샹그리아점’ 등 총 6개 매장을 동시 개점하며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몽골은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끄는 등 한국 문화에 익숙하고 한글 브랜드를 그대로 쓸 정도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의 청년층이 약 65%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사업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흥 시장이다.
이번에 오픈한 6개 매장은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즉석조리 및 휴게 공간은 물론 다양한 한국 상품으로 구성된 특화 존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고급 원두와 커피머신을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내리는 CU의 즉석 원두커피인 ‘카페 겟(Cafe GET)’ 등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향후에는 입지별 특성을 반영해 떡볶이, 즉석라면 등 한국식 먹을거리와 디저트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한 유통 채널이지만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쾌적한 매장과 새로운 먹을거리 상품, CU에서만 살 수 있는 한국상품 등을 통해 단기간 내에 몽골 유통시장에서 독보적인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시범 운영 당시, 매장당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해외사업개발팀을 발족한 이후 다양한 국가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총 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이란과 몽골에 더해 신흥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역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호찌민 다운타운에 16호점까지 선보였으며 이달 중 17호점을 추가로 연다. GS25는 연내 30개 점포를 호찌민 시 위주로 열어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은 후 향후 2년 내 하노이 등으로 진출해 베트남 전역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10년 내 베트남 점포수를 20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캄보디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 진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편의점사들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는 이유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내 편의점 수는 4만 개를 넘어선 상황으로,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편의점이 해외에 진출할 정도로 역량이 풍부해 새로운 산업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소매점이 아니라 전산·물류·상품·제조시설에 이르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개념”이라며 “이제 해외 유력 브랜드들과 겨뤄볼 수 있는 경쟁력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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