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1일 서울시 구로구 소재 고척 스카이돔에서 1만4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1년간의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1984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사업그룹별로 실적이 우수한 영업점과 직원을 시상하고 고객과 은행의 발전에 기여한 직원에게 ‘신한WAY’상을 수여했다.
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4명의 직원들을 선정해 특별승진을 단행했다. 이번 특별승진은 지점장 승진 1명, 부지점장 승진 2명, 명예승진 1명으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채널 현지 직원에 대한 특별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자 중 한 명인 역삼동금융센터 송용현 기업지점장은 기업 섭외 업무인 RM(Relationship Manager)을 담당하면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RM을 차지했다. 특히 50대의 나이에도 젊은 RM과의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임 RM에게 마케팅 기법을 전수하는 등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주금융센터 박경숙 부지점장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우수직원 표창을 12회 수상했으며, 책임자급 신한문화 전파자인 S-Force로서 현장중심의 강한 신한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부지점장은 최소 승진연차보다 1년 6개월 일찍 승진해 부러움을 샀다.
신한은행 일본법인인 SBJ은행 오사카지점의 코야마 테쯔지 부지점장은 글로벌 현지직원 중 첫 특별승진한 경우다. 2011년 SBJ은행에 경력으로 들어온 코야마 테쯔지 부지점장은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오사카의 한 부동산 업체에 자산 매각 중개, 금융조건 완화, 신규 사업성 검토 등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한 결과 부실대출 6억8000만엔(약 82억원)을 전액 회수하고, 차주로부터 추가로 40억원 수준의 예금까지 확보했다.
고(故) 최순덕 과장은 명예승진했다.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신망이 두터웠지만 지난해 위암으로 사망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올바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하고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승진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본인의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직원에게 승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2016년 가장 뛰어난 영업성과를 보여준 영업점에 수여하는 영예의 대상은 리테일부문 광교영업부(부장 김인기), 기업부문 김포한강금융센터(센터장 박경환)가 각각 수상했다.
조 행장은 “혼돈과 격랑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자”며 “한국 금융을 선도하는 ‘혁신의 신한’, 고객에게 진정한 만족을 주는 ‘공감의 신한’, 직원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행복의 신한’, 우리 사회와 더 나은 내일을 함께 하는 ‘동행의 신한’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제6회 따뜻한 나눔마당’을 통해 의류, 도서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 2만여점을 모아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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