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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연휴 내내 대정부 공세…신중론 속 이르면 주말 장외투쟁
국민의힘은 연휴 내내 고강도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부동산 실패 등 경제실정에 외교안보 분야의 무능까지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무도한 권력의 독주 앞에서 국민의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돌파했다고 경고했다. 장동혁 대표는 휴일인 25일 뉴데일리TV와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한 것은 물론 SNS 정치로 이재명정부의 국정운영을 맹비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비판은 특히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의 비공개 국내 송환 문제에 집중됐다. 장동혁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는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안보를 포기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북한군의 명백한 침략행위에는 상응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금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은 유시민이 아니라 김정은”이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북한 소행이 확실시되는 지뢰도 우리 군인의 발목이 잘렸는데도 제대로 된 대응은커녕 조사마저 추석 이후로 미뤘다”고 질타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동참했다. 한동훈 의원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 1인 시위에서 “이재명 정권과 국방부가 김정은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며 “왜 조사가 늦어졌는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추석 연휴 이후 국민의힘의 선택이다. 국민의힘 주변에서는 이르면 3일 장동혁 지도부가 장외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론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 낙마로 장외투쟁 동력이 떨어졌다는 당 안팎의 신중론이 여전하지만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대정부투쟁을 위한 장외투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로 만만치 않다. 다만 장외투쟁 동력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원내투쟁과 병행하는 제한적 수준의 장외투쟁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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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김승원·용혜인 쌍끌이 낙마 △청와대 인사검증 부실론 등 추석 연휴 직전 악재만 해도 해결이 까마득한데 추가 악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부전선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경우 정부의 사태 수습 및 대응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면서 향후 국정운영의 최대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연휴 내내 국민의힘의 정쟁 중단을 촉구하면서 무엇보다 민생경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은 박성준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DMZ 지뢰 폭발사고 및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와 관련, “국가안보는 안중에도 없이 정치적 계산기만 돌리는 매국적 행태가 국민의힘의 현주소”라면서 “안보불안을 부추기는 음모론 제기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위험천만한 사지에 충분한 대비도 없이 다시 들어가라는 말은 진상규명이 아니다”며 “진상규명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라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주택 57만호 공급 △농지 전수조사 부작용 개선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 △청년 금융 사다리 정책 △추석 체불임금 청산 노력 등의 성과를 부각시켰다. 다만 민주당이 추석 이후 정치적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의 정면충돌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물론 최근 불거진 외교안보 사안의 경우 후폭풍이 어디로 튈지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위기의 시그널은 내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은 북한군 포로의 국내 송환 미공개 및 DMZ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 “대통령만 바라보지 마시고 총리 이하 전 정부 인사들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국민도 여당도 무섭다.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느냐. 그렇게 하려면 다 내려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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