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안부 물으세요"…이통3사, 언택트 추석 지원

유태환 기자I 2020.10.02 08:00:00

SKT 미더스 "대가족 함께 하는 차례 거뜬"
KT, ‘고백 챌린지’ 최신 휴대전화 경품 행사
U+tv 가족방송, 가족직캠 tv로 안부 인사

SK텔레콤의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를 통해 멀리 떨어진 가족을 연결, ‘언택트 차례’를 지내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유례없는 언택트 한가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통신3사도 다채로운 행사와 기능을 통해 비대면 안부인사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다양한 통신 인프라를 갖춘 만큼 고객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언택트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사의 특장점을 살려 이번 한가위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의 비대면 안부 연락을 지원하는 기능을 안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그룹통화 영상 솔루션인 ‘미더스’에 대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며 “대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차례도 거뜬히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와 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여러명의 대가족이 참여하는 차례도 식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편리하게 중계할 수 있다.

KT 모델들이 평상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메시지로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메시지로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고백’ 챌린지는 채팅플러스를 통해 평상시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쉽게 꺼내지 못했던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전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는 본인의 휴대전화 메시지 앱에서 개인 간 대화나 그룹채팅을 통해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재미있거나 훈훈한 반응이 담긴 채팅 화면을 캡쳐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해 응모하면 된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해시태그 별 1등 당첨자에게는 각각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5G(사랑해), 삼성전자 65인치 UHD TV(고마워),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미안해)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는 U+tv의 생활 편의형 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친지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고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가족, 친지들과 스마트하고 건강한 ‘언택트 추석’을 보낼 수 있는 ‘U+tv가족방송’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U+tv 가족방송(직캠)’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원하는 U+tv에 중계된다.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낼 자녀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댁 U+tv의 가족채널 970번 왼쪽 하단의 TV번호를 확인해 스마트폰 앱에서 TV번호를 입력하거나, 부모님이 직접 부모님의 U+ tv 970번에 진입한 후 옵션에서 자녀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여 연결해 놓기만 하면 1:1로 가족방송을 생중계 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부모님들은 이번 추석 명절에 얼굴을 보지 못해 아쉬웠던 손자와 손녀들의 재롱과 자녀들의 안부 영상을 큰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시청하면서 마치 옆에 있는 듯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U+tv의 생활 편의형 서비스를 통해 가족/친지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고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가족, 친지들과 스마트하고 건강한 ‘언택트 추석’을 보낼 수 있는 ‘U+가족방송’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사진=LG유플러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