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조명·음향 효과 극대화로 완성도 높여 3년의 기다림…관객에게 보낸 '답장'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 중 한 장면(사진=카스카).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가수 김동률이 3년 2개월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의 성원에 ‘답장’을 보냈다.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12월 7∼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국내 정상의 밴드와 브라스, 코러스와 오케스트라 비롯한 50명의 연주자가 김동률과 앙상블을 이뤄내며 관객을 만족시켰다.
빛의 마술사 김지운 조명감독, 최정상의 음향을 구현한 김영일 음향감독, 빈틈없는 연출을 선보인 이윤신 감독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2부 공연 ‘제이의 바(J’s bar)에서 조명효과와 함께 관객들이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김동률과 합창을 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김동률은 180분간 완급을 유려하게 조절하며 내달렸다. ‘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포문을 연 김동률은 ‘그럴 수밖에’와 금관 6중주 편곡으로 새롭게 해석한 ‘오늘’,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가 깊이를 더한 ‘배려’ ‘연극’으로 음악의 다양성을 선보였다. 대표곡 ‘기억의 습작’에 이은 마지막 선곡은 ‘노래’였다. “울어 본 적이 언젠가. 분노한 적이 언젠가. 살아 있다는 느낌 가득히 벅차올랐던 게 언젠가.” 가수와 관객이 하나된 합창이 울려 퍼지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무대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