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자체장에게 듣는다]박준희 관악구청장 "청년청·낙성벤처밸리로 성장동력 확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보경 기자I 2018.08.14 06:00:0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생 관악에 머물도록 벤처·창업 인프라 조성 주력
공모사업 대응팀 만들어 재정 어려움 극복

박준희 관악구청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관악은 전체 인구의 39%가 청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전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도 있고요. 청년도시 관악에 걸 맞는 청년정책의 롤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청년청과 낙성대벤처밸리로 청년도시 관악의 장점을 살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관악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청년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악은 강남의 테헤란로와 구로의 G밸리 사이에 낀 베드타운”이라며 “고시제도가 바뀌면서 고시촌이 공동화·슬럼화되고 상권도 죽어 경제정책으로 활력을 불어넣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청년들이 소통하고 꿈을 키우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남태령고개 넘어가는 길에 돌산이 있는데 그곳에 서울시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청년청을 신설하려고 한다”며 “주거시설인 청년주택과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창업공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와 연계한 대학캠퍼스타운과 낙성벤처밸리를 관악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박 구청장은 “서울대에서 인큐베이트 된 벤처도 판교나 G밸리로 다 빠져나가 안타깝다”며 “이들이 관악에 남을수 있도록 벤처를 지원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캠퍼스타운은 서울시의 도시재생모델로 청년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청년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창업지원센터, 청년드림센터 등과 연계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박 구청장은 “올 하반기 공모사업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내년에 서울대와 협의해 서울시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2020년부터 캠퍼스타운 실행 계획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탠포드 대학의 실리콘밸리처럼 서울대 후문 낙성대 일대를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산·학 연계 연구개발(R&D) 벤처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낙성벤처밸리는 내년말이면 기본적인 구조는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연구인력이 모여들어야 벤처밸리가 번창할 수 있는데 자리잡기 까지는 4~8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관악을 ‘사통발달’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경전철은 2022년도에 준공 예정이며,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도 현재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검토 중으로 내년 말 착공 예정이다.

환경분야에서는 낙성대에서 보라매공원에 이르는 봉천천 생태복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우리 구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는 추진하기 힘든 대규모 사업이지만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며 “봉청천을 복원하면 도림천과 연결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고 물이 다시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구청장이 강조한 관악 경제 살리기 사업들은 대부분 큰 예산을 수반기 때문에 중앙정부나 서울시를 설득하고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박 구청장은 “구청 조직 내 공모사업 대응팀을 신설해 중앙정부나 서울시의 공모사업을 전략적, 적극적으로 유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963년 전남 완도 △경기대 경제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제8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9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현) △민선 7기 관악구청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