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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지진정보센터(NEI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최소 1951년 이후 해당 지역을 타격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분류된다. 본진 이후 규모 4.8 이상의 여진이 수십 차례 이상 이어지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조나단 타이텔 USGS 지구물리학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은 단판 경계에서 수평으로 쓸려나가는 주향이동 단층 운동의 형태를 보였다”며 “진원이 매우 얕아 지표면으로 에너지가 직격으로 올라와 피해 규모가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진 직후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나마 해안 일부 지역에 1~3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상황 점검 후 2시간여 만에 전면 해제했다.
파나마 정부는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초기 진화 및 점검 결과 즉각적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파나마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주민 재배치와 파손된 병원의 환자 이송 작업을 지시한 상태다.
글로벌 물류의 핵심인 파나마 운하 당국은 비상 프로토콜을 가동하고 기술팀을 투입해 시설 점검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운하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파나마시티 토쿠멘 국제공항 역시 일시 중단 후 운항을 재개했다.
핵심 에너지 및 원자재 인프라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최대 전력 공급업체인 AES 파나마는 수력·가스 및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나마를 횡단하는 유류 파이프라인과 대형 구리 광산인 ‘코브레 파나마’ 인프라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파나마시티 지하철 1·2호선은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운행이 중단됐다.
펠리페 찹만 파나마 재무장관은 이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개발은행 등에 즉각적인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남미개발은행(CAF)은 즉각 25만 달러 규모의 구호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있고, 지원 인력과 자원을 신속히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 주변국들도 구호물자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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