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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스티브 아이스먼 "알파벳 매도…AI 노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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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6.07.28 0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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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스쿼크박스 출연
"AI 성공 못하면 큰 조정 올 것"
"다음 투자처 정할 때까지 현금 보유"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스티브 아이스먼이 알파벳(GOOGL) 지분을 매각한 뒤 인공지능(AI) 노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붐이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다.

27일(현지시간) 아이스먼은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오랫동안 보유했던 알파벳을 두 달 전에 팔았다”면서 “AI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티브 아이스먼(사진=CNBC 캡쳐)
스티브 아이스먼(사진=CNBC 캡쳐)
최근 기술주는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6%와 2.1% 하락했다. 특히 알파벳은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약 8% 밀렸다.

아이스먼은 “투자자들은 필수소비재나 전통적으로 더 안전한 주식보다는 오직 AI에만 집중돼있다”면서 “사람들은 AI를 사고 싶어하거나 AI를 사고 싶어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붐이 이어지지 못하는 등 AI가 성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아이스먼은 “큰 조정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자체의 하락에 베팅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이 단일 테마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는 것은 우려된다는 것이다.

아이스먼은 “주식 60%와 채권 40%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분산 투자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실제로 분산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 60% 중 50% 이상이 기술 및 AI 관련이고, 40%의 채권 중 대부분의 신규 발행 채권이 AI 관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모두 하나의 거래라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면서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할 때까지 현금을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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