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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3선 출마와 관련한 계획을 묻는 말에는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에 대통령 역할을 넘겨 받는 시나리오를 질문한 NBC에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면서 “하지만 다른 것들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방법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NBC는 전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을 최대 2번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1947년에 제안되고 1951년에 비준된 수정헌법 22조는 4선 연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사례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 ‘3연임 가능성’을 종종 시사했고, 이달 중순 아일랜드 총리 초청 행사에서도 이를 언급했다. 지난달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왕관을 쓴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왕이여 영원하라!”는 글귀를 남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재 정치 구도에서 개헌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중론이다. 헌법을 바꾸려면 상원과 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고 50개 주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비준해야 한다.
이와 관련, 트럼프 1기 책사로 통했던 스티브 배넌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2028년에 다시 출마해 이길것”이라면서 “(미 헌법으로 금지됐지만)3선 출마 계획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