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4일(현지시간) 원자력 부품 공급업체 BWX 테크놀로지스(BWXT)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로널드 엡스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BWX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15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0% 이상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BWX의 주가는 2.73%하락한 128.51달러를 기록했다.
BWX의 주요 사업은 미국 잠수함과 항공모함에 원자로, 핵연료 및 기타 부품을 공급하는 일이다.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시장에서 BWX는 핵심 공급업체”라고 밝혔다. SMR 시장의 희소성 프리미엄으로 인해 BWX 주가는 올해들어 72% 급등했다.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또 “BWX는 잠수함과 항공모함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의 유일한 부품 공급업체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해군과의 독점적 거래는 조선업체 및 조선소 실적 부진으로 인한 역풍으로부터 BWX를 보호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