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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10~60㎜ △전라권 5~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울릉도·독도 20~80㎜ △대구·경북 내륙 5~60㎜ △제주도 5~60㎜(동부 및 중산간. 산지는 80㎜ 이상)이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이 55㎞ 내외인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산은 이날 오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 수준으로 세력을 키우면서 일본 오사카를 향해 점차 북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2~6m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풍랑 특보는 이날 오전 태풍특보로 변경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남해와 제주도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서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