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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판매원가 대비 최대 40%가량 할인된 가격에 양식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판매품목은 광어(서울·광주·제주), 송어·우럭·참돔(세종), 숭어(하동), 강도다리(포항) 등 활어회와 민물장어·멍게(세종) 등 총 8개 품목이다. 품목별로 1~2kg 단위로 판매한다. 판매수량은 품목별로 하루에 약 200개 내외의 한정된 수량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행사 현장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판매자는 위생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다.
양식 수산물 업계는 소비 위축으로 위기를 맞았다. 광어가 대표적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분석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달 제주산 광어의 평균 산지 가격은 ㎏당 7766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9240원, 평년 1만1817원과 비교해 각각 16%, 34.3% 낮은 수준이다. 2008년 12월 7526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수산업관측센터 측은 광어 산지 가격이 지난해부터 낮아졌는데, 최근 어가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낮은 가격에도 출하하려는 경우가 늘면서 가격이 더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새로 치어를 들이는 시기인 봄철을 맞아 수조를 비우기 위해 출하를 늘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도 돼지고기 소비 확장에 나섰다. 농협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농협서울지역본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활용해 한돈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경기양돈농협의 한돈 삼겹살 1㎏와 목살 1㎏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평균가격 대비 46%가 할인된 가격인 1세트에 2만 원에 1000세트 한정 물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1인당 최대 2세트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돼지고기 농가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소비가 감소했다. 지난 1월 전국 평균 돼지고기 가격(제주 제외)이 ㎏당 2923원으로, 평년 430원보다 27%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매가는 지난 3월에도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1kg당 3400~3600원대로 평년(4157원/kg) 수준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