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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독점한 중소형 OLED…LGD 점유율 확대 나서
애플이 지난 12일 공개한 아이폰X에 들어가는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은 10년 전인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OLED를 탑재해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채용되는 10인치 이하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96%에 달한다. 삼성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애플 입장에선 OLED를 공급받을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중소형 OLED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3.5% 성장하며 지난해 142억 달러 수준에서 애플의 가세로 내년엔 284억 달러로 두 배 가량 커지고 2019년엔 LCD시장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때문에 삼성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충남 아산 사업장에 약 8조원을 들여 OLED 신규 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LCD에서 OLED로 전환되면서 LG디스플레이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소형 OLED 투자에 나서고 있다. TV 중심의 대형 OLED에 집중해온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0조원에 달하는 중소형 OLED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경북 구미와 경기 파주 등에 월 6만 5000장 규모의 중소형 OLED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 6인치 스마트폰 기준 연 1억 2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기준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이 2.4%에 불과하다. 그러나 LG전자(066570)가 최근 독일에 열렸던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인 ‘V30’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등 기술력에서는 삼성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도 중소형 OLED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19년부터는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구글과도 1조원 규모 OLED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 천만대가 팔릴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X’ 용 OLED 물량을 현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면서도 “애플은 거래 선 다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LG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이 늘면 한국 업체의 중소형 OLED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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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격 거센 대형 패널 시장…OLED 진영 점차 확대
대형 패널시장은 LCD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OLED의 전환 속도가 중소형에 비해 더딘 상황이다.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대만의 위츠뷰에 따르면 올해 대형 LCD 패널 생산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35.7%로 부동의 1위였던 한국(28.8%)를 처음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은 대형 LCD패널 점유율이 전년(30.1%)보다 5.6% 포인트 늘어난 반면 한국은 5.3% 포인트 감소해 2위로 밀려나게 된 것이다.
한국 업체들은 OLED 전환 등을 고려해 LCD 투자를 계속 줄여왔지만 중국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온 결과다. 이로인해 중국은 2020년에는 대형 LCD 패널 시장의 50%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대형 OLED 패널은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만 유일하게 생산 및 공급 능력이 있고,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에선 OLED 제품의 비중이 절반까지 늘어나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얼마전 끝난 독일 IFA 2017에서도 OLED TV를 선보인 업체가 일본 소니 등 총 13곳으로 지난해 5곳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 세가 커지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경우 LCD 패널에 퀀텀닷(양자점)을 적용한 QLED를 전면에 내세워 또다른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TV세트 업체 입장에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OLED TV가 필수적인 제품이 되고 있다”며 “대형 OLED 패널도 고객사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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