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수(43·사진) 한화자산운용 자원운용팀장은 경제나 경영을 전공한 여의도 증권맨과는 달리 자원공학을 전공했다. 그가 운용하는 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펀드(이하 MLP펀드)는 최근 여의도에서 가장 ‘핫’한 펀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MLP펀드는 자산 60%를 미국 내 셰일가스등 에너지인프라자산을 운영하는 마스터합자회사(Master Limited Partnership)에 투자해 주가상승과 배당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팀장은 “기존의 전통적 자산과 달리 MLP같은 자원펀드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아직 투자자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사모펀드 방식으로 기관투자가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제적인 기관투자가들에게서 트랙레코드가 될 만한 수익률을 거두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MLP펀드만 해도 지난해 이맘때 사모펀드로 설정된 후 16%대 누적수익률을 거뒀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생기자 올 초 공모펀드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인프라-재간접)’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넉 달 만에 누적수익률 11.6%를 거두고 있다.
이 팀장은 “에너지를 개발하고 현실화하는 작업이 짧은 기간 이뤄지는 게 아니지만 경기부침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펀드인 만큼, 최소한 3년~5년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자, 특히 적립식 투자가 잘 맞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대체자산을 기반으로 한 자산운용업이 이제 막 초기 국면인 만큼 앞으로 자산운용 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 기대했다.
이 팀장은 (주)대우 해외자원개발팀에서 샐러리맨으로 근무하다 삼일회계법인에서 경력은 쌓은 뒤 운용업계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원개발운용팀장을, 맥쿼리삼천리자산운용에서 이사를 역임한 후 지난해 7월부터 한화자산운용으로 옮겨 MLP펀드, 메이플유가스전특별자산투자신탁1호 등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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