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스페이스X(SPCX)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주가가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33분 현재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 대비 1.64%(2.42달러) 오른 14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번스타인은 스페이스X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48달러에서 268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82%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목표가를 기존 23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70% 상승 가능한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글러스 하르네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주로 지상 AI 구축 계획을 바탕으로 스페이스X의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면서 “수조 달러 규모의 기업 가치에 대한 근거는 궤도 데이터 센터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보지만 지상 AI 전망은 전체 매출 경로에 중요한 추가 요소”라고 강조했다.
에디슨 유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역시 “스페이스X 처리 능력이 주가에 불어넣을 가치는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나올 실적 예상치도 여전히 너무 낮게 잡혀 있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스페이스X가 압도적인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더 뛰어난 AI 추론과 지능형 서비스를 만들어낼 잠재력 역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말까지 약 10기가와트(GW)의 증가된 컴퓨팅 용량을 온라인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는 “컴퓨팅 가격이 기가와트당 업계 표준인 500억달러에 비해 약 350억달러로 책정될 수 있다”면서 “이는 스페이스X가 경쟁사들에 비해 비용 우위를 확보하게 해 주가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날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해 40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4일 최대 3억2840만주 규모의 시차별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됐고, 이는 이날부터 처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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