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 주말, ‘尹 탄핵’ 찬반 집회 수만명 운집…도심 혼잡[사회in]

정윤지 기자I 2025.02.01 06:00:00

광화문서 오후 내내 4만 여 명 집회 신고
교통경찰 240여 명 배치…가변차로 운영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월의 첫 주말인 1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놓고 지지단체와 규탄단체의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 몰려든 집회 참가자로 인해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집회 신고 인원은 3만여 명이다. 이들은 ‘내란수괴 이재명을 체포하라’ ‘계엄은 합법! 탄핵은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적선교차로까지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한다. 1만여 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한 이들은 우정국로, 남대문로, 숭례문교차로, 태평교차로까지 행진도 이어간다.

비상행동 측은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출구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이어 오후 4시까지 동십자교차로 2개차로를 점거한 행진을 벌인다.

경찰은 집회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또 가변 차로를 운영하는 등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장소 주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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