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착용한 의상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찌는 대표 컬렉션 ‘재키 1961’의 새로운 캠페인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루이비통은 유명 포토그래퍼 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비비안 사센과 함께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 델핀 아르노 디올 CEO로..LVMH 가족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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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은 LVMH 내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꼽힌다. 델핀은 2000년부터 디올에서 12년을 일한 뒤 루이비통으로 자리를 옮겨 10년간 경력을 쌓았다. 델핀 신임 CEO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이번 인사 개편으로 LVMH의 가족 경영 체제도 한층 굳건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모두 LVMH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남 앙투안 아르노는 지난달 LVMH 지주회사 CEO에 올랐다. 차남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티파니, 3남 프레데릭 아르노는 태그호이어의 CEO로 재직중이다. 막내인 장 아르노 역시 루이비통에서 근무 중이다.
LVMH는 유럽 현지에서 가장 큰 기업가치(약 3800억 유로)를 지닌 기업으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1780억달러(약 222조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 박찬욱 감독, 시상식 의상 구찌로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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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비영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박 감독은 구찌의 네이비 새틴 숄 라펠 턱시도에 화이트 이브닝 셔츠, 네이비 실크 보타이, 레이스업 슈즈로 완성한 완벽한 구찌 룩을 선보였다.
구찌는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개최하는 2022년 아트필름 갈라 수상자로 박찬욱 감독을 선정했다. 구찌는 공식 후원사로서 올해로 11년째 LACMA와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 받았다. 가장 최근작 ‘헤어질 결심(2022)’으로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영화계에 큰 획을 그었다.
◇ 구찌, 재키 1961 캠페인 배우 다코다 존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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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백은 지난 1961년 처음 출시 이후 전 세계 유명인사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재키 1961 새로운 캠페인에서 배우 다코타 존슨은 오랜 시간 하우스의 아이콘이었던 재키 백의 새로운 챕터를 기념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다코타 존슨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녀의 일상을 통해 재키 1961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글렌 러치포드가 촬영한 새로운 캠페인 영상과 이미지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스냅샷 무드 속에서 재키 백의 다양한 스타일과 고유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재키 1961은 과거보다 슬림해진 실루엣으로 미니, 스몰, 미디엄의 세 가지 크기로 선보인다. 클린 레더 라인은 특유의 피스톤 잠금 장치와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가 특징이다. 내추럴 그레인, 페이턴트, 프레셔스 레더 등 구찌의 상징적인 GG 수프림 캔버스 디자인도 만나볼 수 있다. 길게 연출하거나 탈착 가능한 실용성 높은 숄더 스트랩은 레더 또는 체인 스타일로 선보이며 재키 1961만의 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루이비통 ‘꿈을 향하다’ 주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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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은 칠레 푸콘의 눈 덮인 산봉우리와 능선을 배경으로, 웅장한 자연을 마치 놀이터처럼 뛰노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담았다.
루이비통은 1980년대부터 세계적인 사진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를 배경 삼아 루이 비통만의 ‘여행 예술(Art of Travel)’을 표현해오고 있다.
비비안 사센은 아이슬란드, 그리스, 요르단, 프랑스, 미국에 이어 칠레에 이르는 루이비통 캠페인을 함께하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루이비통 트렁크를 활용한 캠페인 시리즈를 선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