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로메드는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헬릭스미스’(Helixmith)로 사명을 변경하기 위한 정관변경안을 논의한다. 바이로메드는 유전자치료제 ‘VM-202’ 등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헬릭스미스는 DNA의 모양과 같은 ‘나선형’을 뜻하는 ‘헬릭스’와 대장장이를 뜻하는 ‘블랙스미스’를 합쳐 만든 말이다. 대장장이가 DNA를 갖고 유전자치료제를 만든다는 의미다. 지난 1996년 바이로메디카퍼시픽으로 설립해 1999년 현재 바이로메드로 이름을 변경하고, 다시 20년 만에 헬릭스미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이로메드는 지난달 14일 헬릭스미스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또 로고디자인 콘테스트를 진행해 24명의 등록 작품 중 우승작을 선정했다. 대장장이가 나선형의 DNA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까지 해당 도안을 로고로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다.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는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ILIAS Biologics)로의 사명 변경 안건을 논의한다.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는 생체 나노물질 ‘엑소좀’을 활용해 신체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ILIAS’라는 초성에 ‘신약개발을 통한 인류의 등불이 되겠다(I Light a lamp on sapiens for mankind)’는 의미를 부여했다. 일리아스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트로이 전쟁을 주제로 쓴 서사시로, 앞으로 신약개발 여정을 통해 질병 치료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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