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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9월 세계 블록체인 리더 제주 '총집합'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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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기자I 2018.08.10 05:00:00

우지한-로저 버 등 거물급 참석 예정
'크립토 아일랜드' 조성 첫 단계 의미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제주도를 ‘블록체인 허브’ 만들기 위한 첫 행보로 업계 거물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제주도 지역 스타트업 연합체가 전면에 나서고, 제주특별자치도도 측면 지원에 나서는 사실상 ‘민·관 합동’ 체계가 이어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소재 스타트업 연합체인 제주스타트업협회(JSA) 주도로 다음달 후반기 국제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서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 주최로 열린 ‘후오비 카니발’ 행사에서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 등에 대한 섭외를 진행했다.

특별자치도, 블록체인 특구 첫 단추 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 축사자로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 할 수 있는 육성 측면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규제가 조화되는 합리적 정책이 필요하다”며 “제주도가 ‘룰 메이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후오비코리아 제공


이 행사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스위스 주크(Zug) 지역과 같은 블록체인 산업 허브를 만드는 첫 단계라는데 의미가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앞서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특구(허브도시) 조성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을 통한 도민 이익환원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특히 제주도가 자율적으로 규제를 운영할 수 있는 ‘특별자치도’ 지위를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당선 후 이를 구체화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일 후오비 카니발 축사자로 나서 “블록체인 허브 도시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중앙 정부와 구체적 협의에 나서겠다”며 “각 부처는 물론 대통령께도 직접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 건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지난 8일 세종시에서 열린 ‘혁신성장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도 참석해 관계 부처의 지원과 도움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 “대통령께 직접 건의할 것”

JSA는 후오비를 비롯한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연사를 초청하며, 이번 기회에 블록체인을 비롯한 제주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윤형준 JSA 회장(제주패스 대표)은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가 제주에 모여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제주 지역경제 발전과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 발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섭외가 진행된 우지한 대표와 로저 버 대표는 조만간 제주를 방문해 제주도의 ‘크립토 아일랜드(Crypto Island)’ 조성에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역시 콘퍼런스와 연계한 방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원 지사가 조국봉 후오비코리아 의장에게 “8~9월에 제주도로 초청해 제주 크립토밸리 조성과 발전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며 “블록체인과 관련한 합리적 규제와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룰 메이커(Rule Maker)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는 다음달 13일과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주최하는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8’도 열린다. 여기에는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스팀잇’ 창업자 네드 스캇과 송치형 두나무 창업자 등이 나서 최신 동향과 전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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