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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4대 시중은행의 신입 공채 채용규모는 △KB국민은행 600명 △신한은행 450명 △우리은행 550명 △KEB하나은행 최대 500명 등으로 예년보다 466명(28.5%) 늘었다. 이는 하나은행이 지난해 채용인원인 250명의 2배를 선발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지난해보다 각각 100명, 116명을 더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시중은행의 신규 채용 규모는 2950명으로 지난해보다 35.6%(775명) 늘었다.
여기에 통상 9월경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지방은행 가운데 JB금융지주가 하반기 신입행원 110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한 상태고 다른 지방은행들은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합하면 전반적으로 올해 채용 규모는 최소 326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지방은행은 BNK부산은행이 76명, BNK경남은행 77명, 대구은행 50명, 광주은행 53명, 전북은행 38명 등 총 294명을 채용했다
앞서 은행권은 올해 신입행원을 2900명 이상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열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6개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해 은행권은 올해도 작년 수준(29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채용 절차는 은행권 모범규준에 따라 전 은행에서 필기시험이 부활할 전망이다. 필기시험은 각 은행마다 유형과 난이도에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 상식은 물론 금융 관련 이슈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채용위원회 신설로 외부 전문가가 채용 절차에 참여하고 면접관도 외부 전문가 일부 참여하도록 했다. 은행들은 부정합격자 발생에 따른 결원 충원에 대비해 ‘예비합격자 풀’도 운영해야 한다.
금융공기업 채용문도 활짝 열린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여러 기관의 시험날짜가 하루에 몰려 ‘금융 A매치’라 불리는 금융공기업의 채용 공고도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산업은행은 예년과 비슷하게 채용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말 채용공고를 내고 61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년 64명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에서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례적으로 올 상반기 20명을 선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30명 내외의 추가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작년 신입 공채가 2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뽑는 셈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일자리 개선을 위해 전년대비 50%(80명) 증가한 120명 이상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 중으로, 올해 채용은 통상 채용 일정에 따라 예년 수준(30명 내외)의 채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17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금융공기업은 기존에도 필기시험을 치뤄온 만큼 채용 방식은 기존과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은행 모범규준에 따라 면접 과정에 외부 전문가가 일부 참여토록하고 전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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