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의 강렬한 포스터가 2일 공개됐다. 영화 스틸컷을 연상케 하는 느낌으로 격동의 시대 속 엇갈린 선택과 운명에 처한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온전히 담아냈다.
‘태수’ 역의 민우혁, 온주완, 조형균은 카리스마로 아우라를 발산했고, ‘혜린’ 역의 박혜나, 유리아, 나하나는 부패한 아버지와 세상에 맞서는 강단있는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종도’ 역의 이율과 임정모는 야망과 욕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의 면모를, ‘윤회장’ 역의 황만익, 정의욱은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귀가시계’ 신드롬을 일으켰던 동명의 SBS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작품.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서사시를 바탕으로 그 시대를 살아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연은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