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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똑똑한 회의'로 잔업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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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18.04.29 08:52:57

회의 시간 미리 설정하는 '회의 타이머' 도입
워크스마트 활동으로 전년대비 잔·특근 39% 감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을 앞두고 효율적인 회의를 위한 ‘회의 타이머’ 제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의 타이머’는 회의 시간을 최대 1~2시간 정도로 미리 설정해, 계획된 시간 안에서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제도다. 임직원들은 시스템에 회의 주관자 및 참석자, 회의자료의 분량까지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최근 도입한 전사 회의 관리 시스템 ‘회의 타이머’를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를 통해 회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료 준비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거나 불필요한 인원까지 회의에 참석하는 등 비효율적인 회의문화를 개선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의 타이머’ 시스템을 4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5월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업무몰입 10대 제안’을 마련하고 기업문화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업무몰입 10대 제안에는 똑똑한 회의 및 보고문화 조성부터 퇴근 후 업무연락 하지 않기, 휴가 사용 활성화, 리더들의 솔선수범까지 업무 효율과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실행 방안이 포함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부터 다양한 워크스마트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3월 임직원들의 잔·특근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대표이사로서 임직원들이 여가와 일의 균형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숙제하듯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듯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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