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증시는 반등 시도가 이어졌으나 바이오테크주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30% 오른 1만6049.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1884.09, 나스닥 지수는 0.59% 내린 4517.32에 마감됐다.
주요 지수는 온종일 등락을 반복했다. 피터 콜맨 컨버젝스 트레이더는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촉매제가 없다. 기준금리 인상과 유가 흐름에 대한 좀더 명확한 피드백을 얻을 때까지는 하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골드만삭스, 연말 지수 전망치 하향..12월 금리인상 전망
골드만삭스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당초 제시한 2100보다 5% 낮은 2000으로 조정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의 114달러에서 4% 낮춘 109달러로 하향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활동 속도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주가 상승세를 제한한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발표한 2.8%에서 2.4%로 낮췄고,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3%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美 7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 전년比 5% 상승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5%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1% 상승에는 소폭 못미친 수치다.
샌프란시스코와 덴버 등이 각각 전년대비 10.4%와 10.3% 상승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댈러스도 8.7% 상승했다.
전체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4.7% 상승했으며, 10대 대도시의 경우는 4.5% 상승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기존주택 가격과 전반적인 주택건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103..8개월래 최고치
미 컨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로, 전월 수정치인 101.1을 웃돈 것은 물론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96.1을 넘어선 수치다.
현재상황 지수는 전월 115.8에서 121.1로 상승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대지수는 전월 91.6에서 91.0으로 하락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담당 이사는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을 좀더 우호적으로 보고 있으나 앞으로 수개월간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美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WTI 45.23弗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0센트, 1.8% 오른 45.2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9센트, 1.9% 오른 48.23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뉴욕 증시 강세와 더불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장 마감 후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튿날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3주 연속 감소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예상했던 것보다 가파르게 감소하기 시작했다”면서도 “2016년까지 공급 과잉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5%로 하락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도 완만하게 내렸다. 종목별 주가는 애플이 3% 내렸고 구글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