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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봄·남쪽바다봄꽃편’은 수도권과 강원권 관광객을 타깃으로 지난해 12월에 개통된 KTX 중앙선(청량리~부전)과 연계해 기획됐다. 부산의 이른 개화 시기를 활용해 ‘가장 먼저 만나는 봄꽃’을 주제로 이달 26일과 27일 각 1회씩 총 2회만 운영한다. 당일 왕복 KTX, 관광지 입장료, 단체 버스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상품은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 ‘여행가는 달’의 주요 혜택인 열차 50% 할인이 적용되어 출발역에 따라 최소 4만원 대(안동역 출발)에서 최대 9만원 대(청량리역 출발)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요트투어, 해운대 달맞이길 문탠로드 벚꽃 산책,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탑승,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유채꽃 감상 등 부산의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알찬 일정으로 구성했다. 특히 문탠로드는 해운대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알려진 ‘달맞이길’아래 위치한 숲길이다. 지난 2008년,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일기 시작할 때쯤 해운대구에서도 기존 달맞이길 차도와 동해남부선 철길 사이의 숲길 2.2km을 산책로로 정비해서 ‘문탠로드’라는 이름의 걷기 좋은 길을 만들었다.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해 바다와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참가자는 회당 100명씩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톡, 레츠코레일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욱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공사는 철도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여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동해선 열차상품도 기획 중”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전용 상품을 출시해 외래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서 부전역-태화강역 구간을 운행 중인 전철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