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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공설시장은 귀여운 마스코트 ‘별찌’를 만들어 ‘별찌야시장’으로 이름 붙였다. 텅 빈 중앙광장에 하나둘씩 테이블을 설치하고 먹거리 포차와 수공예 플리마켓을 준비한 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을 통해 야시장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금요 야시장은 직장인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버스킹, 시립극단 협업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 위주로 진행했다. 토요일에는 풍선쇼와 마술쇼, 고객 참여 레크레이션과 같이 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위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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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과 대학생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별찌야시장은 요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는 내부상인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포차 매대와 플리마켓에서 직접 요리를 판매 해볼 수 있도록 신청을 받았다. 이에 상인들은 자신의 요리 비법을 공유하거나 판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별찌야시장의 성공은 종료 이후에도 이어졌다. 여전히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인회는 이러한 호응에 보답해 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야시장과 더불어 ‘옛날 포장마차촌’도 기획 중이다.
태원찬 경산공설시장 상인회장은 “내년에는 별찌야시장과 함께 ‘옛날 포장마차촌’을 진행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시장을 만들어 보겠다”라며 “앞으로 경산공설시장을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전통시장도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구나’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