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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기미·잡티' 등 피부 색소질환은 이렇게 개선하세요

이순용 기자I 2022.03.19 09:14:1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가 왔다. 그러나, 이렇게 따뜻한 날씨에 장시간 야외에 있다 보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 역시 길어져 피부가 자극을 받고 색소성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색소성 질환은 기미,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 종류가 다양하며, 피부가 민감한 경우 자외선에 의한 색소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피부 색소침착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이를 위해 가능한 한 햇볕을 직접 쬐는 것은 피하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자외선 노출을 줄여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한 번만 바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꼼꼼히 발라서 색소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색소도 병변에 따라 기미, 잡티, 검버섯, 주근깨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이것들이 혼합된 혼합형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피부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색소 질환은 레이저 치료로 개선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별 피부 타입, 색소 병변의 종류와 발생부위, 깊이, 범위 등에 따라 복합적인 피부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피부 표면의 색소를 파괴하거나 딱지를 만들어 떨어뜨리는 치료법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앞서 언급한 복합 레이저 치료를 통해 피부 깊숙이 진피의 환경을 좋게 만드는 치료를 추구한다. 과거처럼 멜라닌 색소만 파괴하는 방법보다 피부 자체를 정상화하는 최신 치료를 함께 해야 피부가 근본적으로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색소 질환 치료는 여러 고주파, 초음파, 레이저, 스킨부스터 등을 다양하게 사용해 색소 병변을 개선하고, 피부 진피 속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

한편 일회성으로 가능한 치료가 있는 반면에 꾸준히 치료해야 서서히 옅어지고 좋아지는 색소질환들도 있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원장은 “색소 질환의 경우 외관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색소 치료는 사후 관리 역시 중요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등의 보습 관리 역시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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