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웰컴 소극장]신신방·코스모스·호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병호 기자I 2022.02.05 08:00:00

2월 둘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신신방’ 포스터(사진=극단 실한)
◇연극 ‘신신방’ (2월 12~2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극단 실한)

남만주 철도가 대련으로 이어져 조선 국경을 통해 경성까지 이어지던 드넓은 벌판 만주에 방직공장 신신방이 있다. 1945년, 세계대전의 축이 일본의 패전으로 기울면서 일본 군복을 만들어 납품하던 신신방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돈과 성공을 쫓아 이곳에서 일하던 이들은 이제 조선인도 일본인도 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리는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연극 ‘코스모스: 여명의 하코다테’ 포스터(사진=극단 골목길)
◇연극 ‘코스모스: 여명의 하코다테’ (2월 11~27일 예술공간 혜화 / 극단 골목길)

1945년 일본 홋카이도 탄광, 징용으로 끌려온 수일은 석탄을 캐던 중 자신이 환생한 세례요한임을 깨닫는다. 탄광 인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미치광이란 말과 주먹질이다. 수일은 밤마다 들려오는 환청에 급기야 심신이 피폐해진다. 7월의 어느 밤, 수일은 탄광에서 만난 소년수 토모를 업고 홋카이도를 탈출하는데…. 전쟁이라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극 ‘호프’ 포스터(사진=극단 피사체)
◇연극 ‘호프’ (2월 9~13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 극단 피사체)

꿈의 기준, 명반의 기준, 시나리오의 기준, 올림픽 정신의 기준, 평가 기준 등. 다양한 기준이 파노라마처럼 무대 위에 펼쳐진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현재의 위치에 서 있고, 또 어떤 새로운 기준으로 내일의 나를 만날 수 있을까? 연극을 이루는 플롯을 지양하고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며 말의 의미를 일차원적으로 해석하려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