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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수도, 세계 최고 수준 유수율 95.1%

정태선 기자I 2016.01.22 06:00:00

25년간 5조원 절약..정수장, 시민공원으로 탈바꿈
지자체 노하우 전수..백서 발간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상수도 유수율을 달성한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 누수탐지와 기술전수,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백서로 발간해 지자체에 무상으로 배포했다.

유수율(有收率)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해서 요금을 받는 수량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유수율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95.1%다. 1989년 55.2%에서 25년 사이 39.9%p 증가했다. 세계에서는 도쿄(9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시는 유수율 향상으로 88억㎥ 수돗물 누수를 방지했으며, 이를 통해 수돗물 생산비용 5조 원가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충청남도를 비롯해 경북 영주, 전남 화순, 강원 홍천, 경기 포천 등 9개 지자체에 유수율 향상 컨설팅과 누수탐지를 위한 기술을 지원했다.

이번 백서에는 노후 상수도관 지속 교체 등 급수시설 정비 과정,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누수 관리 시스템, 유량감시 시스템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량 관리 등 그동안 서울시가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경험을 담았다.

시는 유수율 향상 등을 통해 수돗물 생산량이 감소됨에 따라 기존 10개 정수장 중 4개를 폐쇄하는 등 수돗물 생산시설을 감축하고, 폐쇄된 정수장은 선유도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수율 향상은 수돗물 누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상수도 경영 합리화의 초석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수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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